무슨 그리움이 남아 있길래
진달래를 앞질러 선보인 얼굴
겨울그림자는 길기만 한데
무거운 잔설을 어깨에 메고
달빛하늘 물들이며 기다리는가
무슨 그리움이 남아 있길래
님 지나는 길가에 피어난 꽃
뒤돌아 보지않고 가는 님에게
갈색치마 연두비녀 단장하고서
그리움의 꽃멀미를 시키는가
하동 화개 산수유 나무 2005.3.20
오골계 위령제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내일부터 28일 까지 아미산청국장 수출계약업무로 서울에 있어야 합니다. 후일에 시간내어 회사직원과 함께 방문하겠습니다.
지난주에 하동에 갔는데 화개 운수리에 산수유가 보기좋게 피어 향기에 취하는 줄 알았습니다. 김종길님의 詩 성탄제에 나오는 산수유 나무와 꽃을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었고 그리움이 응결되어 꽃과 열매가 된다는 전설이 있는 나무아래서 詩한수 지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날마다 노래한곡 부르거나 詩한수 지어면서 사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행사 잘 치루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