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5/11/19, Hit : 7114
제목    안동식혜
작성자   이선



    나는 당신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사랑스럽습니다
    오직 당신을 위하여 정성스레 발효시킨,

    얇게 친 밤의 편린이며
    무우 작은 조각의 살강거리는 소리며
    잣, 서 너 알 동동.,
    매콤, 달콤, 새콤한 선비 음식이여..

    처음엔 어우러진 물맛으로
    차츰 건더기의 저작과 함께 느끼는
    뒷 탈 없는 완전 발효식품아...

    네 족속을 감주와 구별하여 이름 붙이길.,
    궁중 팔진미중 하나인 수랏상에 오르던 안동식혜니라
    당신이 이르길 오행이 다 들어있다고 하셨죠
    식혜를 음미하는 그대여,
    변할 수 없는 발효식품이기 때문입니다



    (1) 구관모 ; 얇게 친 밤의 편린이며 무우 작은 조각의 살강거리는 소리며 잣, 서 너 알 동동., 매콤, 달콤, 새콤한 선비 음식이여... 오!! 안동식혜여, 한국인이여. 05/07/26


    놀라움
    정수모님께서 2005-07-27일에 작성하셨습니다.
    이선님,우연히 이곳에 들렀다가 님이 올리신 글, 그림, 음악을 듣게 되었읍니다. 올리신 내용 전부를 보지는 못하였지만 짐작컨데 연배가 상당하신것(저와 비슷?) 같은데 어찌 그리 컴퓨터에 능숙하신지? 글, 그림, 특히음악 선곡 솜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읍니다.
    내용을 보고 음악을 듣느라니 마치 비 오는날 멋진 카페에서 음악에 몰입해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었읍니다.주제넘는 얘기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내용과 가슴에 와 닿는 음악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