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에 있는 장기 운동을 지배하는 것은 다름 아닌 마음이란 사실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남을 속이거나 쓸데없이 시비하여 남을 해치고 나면
심장이 몹시 뛰게 되는데, 이때에 몸 상황을 보면, 심장은 두근거려
부정맥이 유발되고 신장은 그 반대로 질식되어 뛰지 않는다.
그러므로 불안, 초조가 반복되면, 심장보다 약한 구조로 되어 있는
아래쪽의 신장의 기능이 먼저 약해져서 피가 더러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분노가 지나치면 전신의 기운이 역상하게 된다.
기가 역상하면 얼굴이 벌겋게 되거나 눈이 침침해진다.
또 혈(血)이 따라 움직여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터지기도 한다.
극심한 분노로 뇌출혈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것도 마찬가지 기 역상으로 이해된다.
또 분노는 간(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평소에 지나치게 화내는 일이 많으면
간에 해독하는 기운이 억눌려 기혈이 ‘울결’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간 보다는 폐가 더 많이 활동하여 항상 숨이 차고 호흡이 고르지 않는
상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심적 상태는 간에서 활동할 에너지를 폐로 빼앗겨서
간 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특히 도시처럼 공기가 나쁘고 복잡하면
그 나쁜 공기를 정화하는데 더욱 많은 폐에 에너지가 필요하고,
불편한 대인관계에 뇌가 지쳐, 병자들은 누구나 위 장기를 많이 써서
아래 장기가 약해지는 것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남도 나와 같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남을 해치고 있으니
남도 나를 해칠 것이라는 불안, 공포 속에 사는 병 체질이 된다.
병 체질을 신속하게 고치는 비법!! 그것은 편히 쉬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보다
땀을 뻘뻘 흘리며 혼자 산을 오르는 것이다. 산은 종교요,
산행이 곧 수도(修道)이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것과 고민하는 것은 동시에 상승되지 않는다”
체액을 썩지 않게 하는 자연의 방부제가 식초와 소금 이다.
소금은 에너지를 아래로 내리는 역할을 하고
식초는 이뇨호르몬의 원료가 되어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고혈압, 당뇨병은 증세에 불과하다. 그러나 만성간염은 무겁다.
간세포가 파괴되고 그 파괴된 자리에 섬유질이 채워져서 굳어지기 시작하면
참으로 두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간염 환자들은 반드시 생기(生氣),
생수(生水), 생효소(生酵素), 생소금(生素金)을 총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생효소란 누룩과 메주로 발효시킨 조상의 전통 식품을 끓이지 않고 먹는 것이며,
최고의 생소금은 간장, 된장으로 발효된 천일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