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Date : 2003/07/22, Hit : 8303 |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에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오골계를 타 지역에서 기르면 안된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단지 지금까지 저희 집에서
오골계를 분양받아 가신 분들이 오골계를 제대로
지키고 계신 분들이 거의 안계시니까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예컨대 계룡산 자락 30리를 벗어나면
안된다든지, 계룡산의 물과 흙을 먹고 자라야
약효가 있다든지 하는 등등 말입니다.
제가 볼 때는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열성이 심화됐거나
교잡됐을 가능성이 더 클 것 같구요,
대부분은 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의로 교잡을 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오골계들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릴 것은 수익을 목적으로
순종 오골계를 기르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두번째, 알과 병아리 분양문제.
종란과 어린 병아리는 팔지 않습니다.
가끔 직접 부화하기 위해 종란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희 집에서만 적어도 200여년 넘게
혈통을 보전해왔기 때문에 근친교배에서 오는 폐해가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열성인자들이 많아져서
병아리 100마리 중 흠잡을 데 없는 우수한 병아리는
4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2001년 기준 순도 4.2%)
열성인자를 가진 병아리가 종계가 되면
열성인자들이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이 병아리들은
도태를 시켜야 혈통을 잘 보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열성인자들을 가려내기는
쉽지 않겠지요.
병아리는 10주 이상된 중병아리부터
일반인들에게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골계는 일반 닭보다 오래 살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요한데요, 프로그램대로 예방백신을 하려면
약 10주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암수 구분도 필요하고,
우량형질을 가진 닭을 골라내는 작업도 이 정도는
커야 비교적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메일 내용으로만 보아서는
관상용으로 오골계를 키우시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사업적으로 오골계 사육을 원하시는 건지
자세히 알 수가 없어서 일반적인 말씀만 드렸습니다.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메일이나 전화(011-735-7964)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