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줌으로서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 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체내의 염분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물을 자주 마심으로서 목의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노인에게 많은 감기와 기관지 천식을 예방하는 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처음 태어난 사람의 몸은 99%가 물로 이루어졌으며, 아기가 되면 90%, 성인은 70%,
늙어서 노인이 되면 50%로 몸속의 물 성분은 나이가 들수록 차츰 줄어든다.
노화과정은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신맛은 싫어지고 몸속의 물이 줄어드는 과정이라고
말 할 수도 있다. 세포의 생성소멸을 주도하는 물은 단순히 목마를 때 마시는 갈증
해소용이 아니라 건강유지를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나 노인은 피부가 건조하여 가려워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것은 피부의 지방이 부족해서 일어난 증상같이 보이지만 실은
피부의 수분이 모자라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인 것이다.
인체의 60조나 되는 세포는 각각 영양을 섭취하는 한편 노폐물을 배출한다.
즉, 신진대사를 행한다. 그런데 수분이 부족하면 세포의 신진대사는 완전히
행해질 수 없어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게 되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이 수분은 인체의 신진대사를 위하여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체내의 수분은 다음의 세 가지 방법에 의해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가. 폐에서 호흡하는 가운데 수증기로 배출 시킨다. 약 600g
나. 피부에 분포되어 있는 땀구멍을 통하여 땀으로 발산 시킨다. 500g
다. 대변 및 소변으로 배설 시킨다. 약 1,400g
즉 성인은 하루에 약 2,500g(2.5ℓ)의 수분을 배설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매일 2.5ℓ 이상의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음식을 통하여 약 0.5ℓ의
수분을 섭취하게 되므로, 매일 생수 및 차(茶)를 2ℓ정도 마실 필요가 있다.
하루에 2ℓ정도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노쇠가
빨리 진행되고 질병에 감염되는 것이다.
끓이지 않은 생수 속에는 용존산소와 미네랄 그리고 각종 세균이 풍부히 들어 있다.
그런데 물을 섭씨 100도가 넘게 끓여서 마시면 물론 대부분의 세균은 죽지만
물 고유의 생명력도 더불어 파괴된다. 그러나 물속의 불순물질(무기성 광물질과
화학오염물질)과 불쾌한 맛, 냄새는 더욱 응축되어 중추기관에 쌓이고 대사를
방해함으로서, 신장염, 신장결석, 담석증, 백내장,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끓인 물을 마시면 병원균의 시체는 우리의 몸 안으로 들어가 이미 체내에
존재하는 다른 미생물의 번식을 돕는 비옥한 양분이 된다.
끓인 물을 화초에 주면 화초가 시들고, 끓인 물을 어항에 넣어주면 금붕어가 살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끓인 물은 죽은 병원균의 무덤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원수(原水)가 나쁜 물을 끓여서 먹고는 결코 건강장수를 누릴 수 없다.
인류의 번성과 소멸이 물의 질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