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6/04/05, Hit : 6961
제목    유기농 설탕 값은 비싸도 영양은 풍부
작성자   이선



우리 식탁에 언제부턴가
노르스름한 ‘유기농 설탕’이 등장했다.
색깔은 황설탕과 비슷한데, 일반 설탕보다 5배 이상 비싸다.

뭐가 다른 걸까?

일반 설탕은
사탕수수 줄기에서 짜낸 즙에 석회를 넣어
한 번 걸러 농축한 것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분리한 원료당을

맨 처음 정제한 것이 백설탕
남은 것을 다시 정제한 것이 황설탕,
또 다시 남은 것을 정제하고 캐러멜을 첨가한 것이 흑설탕이다.

그래서 이 과정을 아는 업계 종사자들은
황설탕이나 흑설탕보다는
깨끗한 백설탕을 먹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도 한다.

그럼 우리는 왜 굳이 색깔이 있는 설탕을
백설탕보다 좋다고 믿었던 걸까?


그건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고 생산되는 설탕은
원래 황색이기 때문이다.

유기농 설탕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유기농업으로 재배한 사탕수수를 압착하여 즙을 짜낸 뒤
수분을 증발시켜 결정을 얻은 것.

보통의 설탕처럼 화학적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고
물리적으로 생산되는 조당(Raw Sugar)이다.

섬유질과 비타민,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을
최대한 유지하며 사탕수수 고유의 풍미가 살아 있다.
입자가 굵고 노르스름하며 단맛은 적다.

주로 유기농 식품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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