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많이 받다보니 세상에 무슨 건강법이나 기구가 유행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자석요, 정주영 홍차. 소련제 버섯, 황제 다이어트, 구연산, 정수기 등등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건강에 관한 식품이나 기구를 대할 때 간단하게 판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이것이 자연적인 것이냐, 인공적인 것이냐? 이것이 전통적인 것이냐, 국적불명이냐? 이것이 음식이냐 약이냐? 이렇게 원칙적인 잣대를 들이대면 금방 판별이 되는 것입니다.
이 남자가 말만 번드레 하고 허우대만 멀쩡한 위조지폐냐, 아니면 체구가 작고 못생겨도 진짜 고액권이냐? 이런 판단 잘못하면 여자 평생 신세 조지는 것입니다.
인체에 강제로 자석을 흘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부작용이 크겠지요.인간 생명의 질서에는 먹이사슬의 체계가 있기 때문에 외국 것은 우리몸에 맞지 않습니다. 미국 인삼이 한국의 가을 무우보다 못합니다.
황제 다이어트,그런건 천치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인간은 곡식과 채소를 먹고사는 동물입니다. 고기는 가끔씩 국으로...
구연산은 천연식초나 과일 속에 자연스럽게 함유 된 것을 말하지, 특정 성분을 뽑아서 정제하면 자연식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음식이 되지 못하고 약만 되는 것을 장복하면 간장에 부작용이 있습니다.한 때는 간에 느릅나무가 좋다고 달여 먹는 사람들이 많았고 질문도 많았습니다. 느릅나무는 음식이 아니지요? 그러면 좋지 않은 것입니다.
누에도 음식이 아니므로 식혜나 동치미 한 그릇보다 못합니다.
방향이 그 방향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