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골계
오골계는 글자 그대로 뼈가 검은 닭이다. 영계는 몸을 전체적으로 보충하여 기운을 쓰게 만든다.
오골계는 특히 인체의 하부와 뼈를 튼튼하게 한다.
닭은 간장만 보하지만 오골계는 간장과 신장을 함께 보해서 허열을 물러나게 하고
소갈증(일종의 당뇨병)을 다스린다고 한의서에 기록되어 있다.
순종 오골계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몸체가 크고 살이 검지 않은 개량종 오골계가 요즈음
사용되고있는데 그 약리효과는 믿을 수가 없다.
오골계를 약으로 복용할 때는 뼈와 살이 검은 순종이라야 효과가 좋다.
남자는 장닭을, 여자는 암탉을 먹어야 한다.
흑염소
염소는 소금을 좋아한다. 비둘기가 모이를 좇아 모이듯 염소는 소금을 주는 곳으로 모인다.
염소 도둑들은 소금을 조금씩 뿌려 가면서 염소를 으슥한 곳으로 유인하여 훔쳐간다고 한다.
한의학 이론으로 짠맛을 가진 젖은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
정력은 신장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신장이 튼튼하면 정력이 좋다.
그러나 법제하지 않는 소금은 약간의 독이 있어 사람이 필요이상 복용하면 오히려 신장을 해친다.
염소는 그 해독작용이 있다.
소금을 많이 먹어 신장이 튼튼한 염소, 그 중에서도 색깔이 검은 흑염소를 푹 고아 먹으면
원기가 좋아지고 소화력이 좋아진다.
이동원이라는 원나라 때 명의는 인삼은 기운을 보하는데 반하여 염소는 형체를 좋게 한다고 말했다.
이 염소탕을 만들 때 남자는 육미지황탕,
여자는 사물탕을 함께 넣어 달이면 더욱 효과가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