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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3/12/16, Hit : 7126 |
하루 여정이 빡빡하셨을텐데 잘 돌아가셨는지요.
여기서 작업을 다 해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사정이 그렇게 되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근처 닭집에 가셔서 약에 쓸 것이니 잘 좀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되도록 전통적 방법으로 손질을
했으면 합니다.
저도 아버님 병치레를 해보지 않았다면
환자 가족들의 애절한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을 겁니다. 모쪼록 좋은 효험 보시어
쾌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희망을 잃지 않으시도록
용기를 북돋아 드리세요.
잘 드셨는지, 차도는 있으신지
가끔 연락주세요.
폐암 말기 환자도 최소 두 마리면 된다고 했으니
우선 급한대로 드시게 하시고 따뜻해지면
두 세마리 더 해드리겠습니다. 자료에 나와있는 대로
성심껏 키웠으니 특이체질이 아니시라면 분명
효험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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