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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4/01/21, Hit : 7139 |
올 한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네요.
병아리가 그렇게 많이 나오다니요.
회색빛 나는 병아리는 흰병아리가 맞습니다.
저희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나온 적은 없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저도 갈색빛 얼룩무늬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예전에 집집마다 마당에 닭을 풀어놓고 먹일 때
아마 오골계 할머니가 이웃집 토종닭 할아버지와
눈이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 농장에서는 1000마리당 평균 서너 마리 정도
나오더군요. 그런데 얼룩이는 생존률이 높지 않습니다.
다른 녀석들이 옷색깔이 다르다고 이지메하기도 하고
아주 어렸을 때 죽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아무튼 잘 자라면 너무너무 예쁩니다.
저희도 이제 본격적으로 부화를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병아리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삽니다.
농장에 아저씨 한 분이 오셨는데
이제 닷새째 됐습니다. 좋은 분인 것 같아
한 시름 덜었습니다. 병아리 잘 키우시구요,
건강 조심하세요.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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