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6/08/13, Hit : 7387
제목    안녕하세요
작성자   이승숙

당뇨 때문에 고생이 심하셨겠군요.
저희 선친께서도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그땐 초밀란 만드는 법을 몰라서
초란을 만들어 드렸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초란조차도 식초부터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드시는 게 고역이라고 하셔서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는데
제대로 된 초밀란을 만들어 드렸더라면
고생도 덜 하시고, 이 세상에 좀 더 머물다 가시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큽니다.

이 선생님을 만나서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으니
틀림없이 건강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혈당수치가 양약의 도움 없이 안정되었다니
아주 다행하고 기쁜 일입니다.

저번에 보내 주신 청견으로 효소를 담갔습니다.
큰 유리병으로 두 개나 되는데
저어 주기 위해서 뚜껑을 열면 향긋한 내음에
입안 가득 군침이 고인답니다.

저도 효소를 먹기 시작한 후로는
다른 음료수를 마시지 못합니다.
몸 안에서 아예 받아들이지를 않는 것 같아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좋은 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