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와 청국장은 고유의 대표적 발효 식품의 두 기둥이다.
식초는 피를 다스리고 청국장은 장을 다스린다
콩은 단백질이 부족한 쌀밥 먹는 민족에겐 필수 불가결한 먹거리이며 생명 그 자체이다.
우리 몸은 수분 약 70%를 제외한 30% 중 단백질이 약 7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국장은 원료인 콩에 비교해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B1,B2, 나이아산, 판토텐산 등을
많이 가지고 있고, 특히 대두에 없었던 새로운 물질 즉 항암효과가 있는 점질물질
(플리글루타메이트) 및 면역 증강효과가 있는 고분자 핵산, 항산화물인 갈변물질,
혈전 용해효과가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같은 청국장 발효의 주역은 바칠루스(bacillus)란 세균이다.
이 균은 대두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분해하여 작은 조각의 아미노산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인체에서 청국장의 소화흡수율이 매우 높게 된다.
또한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약화시키고 병원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인정되고 있는데
인체에 이로운 이 균이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부패균이 만드는 암모니아,
인돌, 아민 등 발암 촉진 물질을 감소시킨다.
대개 유해물질은 간에서 해독되나 청국장에 의해 유해물질의 생성이 줄어들면 간의
부담이 가벼워져 피로 회복이나 피부의 거칠어짐을 막는 효과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
변비는 장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인체의 신호이다. 청국장은 소화흡수율이 95% 이상이니
위장이 약한 현대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전통 음식이다.
아침 식사대신 청국장과 초콩 분말을 한 숟가락씩 타서 드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