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들녘길로
가을이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다.


무슨 우체국 집배원인 양
편지를 전하러 바삐 가고 있다.


가을이란 우체통엔
대책 없는 청구서와 물음표의 편지가 가득 들어있다.


이 가을에.
가벼이 흘러 가는 구름들처럼
따스한 소식의 봇짐을 메고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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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鷄




Worn Diary - Pr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