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리의 "천연기념물 오골계"를 보았습니다. 마침 "오마이 뉴스" 기자님까지 오셔서, 복되게 3시간에 걸친 견학겸, 음식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삼계탕"을 좋아하여, 여러 종류의 "삼계탕"을 맛보았고, 백화점에서 산 "오골계"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연산 화악리 농장"에서 경험한 맛은 "천지차이"였습니다. 백화점에서 산 "오골계"는 살이 풍부하지만, 기름이 많고, 약간 텁텁한 느낌이 있었지만... "연산 화악리 농장 오골계"는 살이 두껍지 않고, 기름기 맛은 없었고, 기름 덩어리도 없었고, 씹히는 감촉이 아주 좋은 쫄깃쫄깃한 맛이었습니다.
"오골계"정보도 많이 들었는 데, 동의보감에 약효가 수록되어 있으며, 조선 철종이 병들었을때, "연산 화악리 오골계"를 드시고, 병이 나았답니다. 그래서 "아는 분"께서는 지금도 많이 드시고, 오골계란도 주문하여 드신답니다. 한번 먹으면 일반 계란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산 오골계" 보존 및 상품화에는 문제가 많이 있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진도개" "조랑말" "삽살개" "오골계"가 있는 데, 앞의 세 종류는 협회가 있어서 "정부의 보조금 및 지원책"이 있는 데, "오골계"에는 정부의 보조금 및 지원책이 없어서 "보존 및 상품화"에 애로가 있습니다. 지난번 폭설 때도 비닐 하우스 붕괴 등 많은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판매도 부진하고요. 지금은 한 개인(농장주)이 보존 및 판매하고 있으나... 개인의 힘으로는 어렵다고 합니다. 오골계 보존, 관리하는 협회도 없고요. 여기 저기서 "토종 오골계"라고 판치는 업자는 많고요. 제 생각에는 "천연기념물"이니만큼 "정부의 보존지원책 및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협회 및 동호회도 필요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