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려요.
전주수목원에 경사가 났군요.
병아리들이 오늘부터 나왔다면 아마 모레까지 게속 나올 거예요.
먼저 나온 녀석들은 내일쯤 꺼내 주세요.
털이 완전히 마른 녀석들만 꺼내셔야 합니다.
병아리가 몇 마리인지 모르겠는데요,
너무 밀사를 하면 안되니까 공간을 넉넉하게 준비해주세요.
처음 일주일은 온도 32도, 습도 70%에 맞춰주시고
그 다음엔 온도를 20도가 될 때까지 이틀에 1도씩 낮춰주시면 됩니다.
대전 쪽으로 출퇴근하시는 분이 계시면
저희 농장에 들러서 홍삼액을 좀 가져다 먹이면 좋을텐데요.
제가 요즘 오골이들 피난문제로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어서
갖다 드리질 못하겠네요.
먹이는 병아리용 사료가 따로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지금 병아리가 없어서 사료를 드릴 수가 없네요.
첫 먹이는 거친 사료(싸래기, 좁쌀, 참깨 등)를 주는 것이 좋고요,
깔짚은 대패밥(목공소에서 구할 수 있음)이 제일 좋고
구하지 못할 경우 잘게 썬 볏짚이나 왕겨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톱밥은 입자가 고와서 병아리들 코가 막힐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아직 부화를 시작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아기 병아리들이 보고 싶네요.
잘 키워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