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속에는 피뿐만 아니라 생명을 유지시키는 氣가 흐르고 있습니다.
기가 흐르는 것이 중단되면 기절해서 죽고 약하게 흐르는 곳에는 병이 생깁니다.
피가 흐르는 통로를 혈관이라고 하고, 기가 흐르는 곳은 기도라고 하지않고,
경락(經絡)이라는 어려운 말을 사용합니다.
경락은 14종이 있는데, 그 중 12개는 손발이 시발역임과 동시에 종착역입니다.
철도에 경부선, 호남선, 중앙선이 있듯이, 경락에도 관련되는 인체의 기관이
위장이면 위경, 간장이면 간경, 심장이면 심경 등이 있습니다.
열차가 서울에서 부산 사이를 왕복하는데, 중간에 거치는 천안, 대전, 대구과 같은
통과역이 있듯이, 경락에도 수많은 요소(要所=철도역에 상당)가 있는데,
이것을 경혈이라고 합니다.
이 경혈에 침과 뜸으로 자극을 주고 운동을 시키면, 인체의 각 부위에 기가 통해서
병이 치료되고 건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입니다.
한의원에 가서 침과 뜸으로 병을 고치려고 하지 마십시오.
병이 나았다고 해도 곧 재발합니다.
왜? 병의 원인이 차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병의 원인이 몸속에 독이 쌓인 것인지, 자연식을 하지 않은 것인지, 운동이 부족한
것인지가 규명되어야 합니다.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손발을 부지러히 움직여서 이마에 땀을 흘려서 먹고
살도록 의도하셨습니다. 경락의 시발점인 손발을 부지런히 움직여 일을 하는 사람은
전신에 기가 잘 통하여 무병장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머리는 20%만 쓰고 손발은 80%를 써야 합니다.
걷고 뛰는 운동을 안 하는 현대인들은 하반신이 냉하기 때문에, 복부에 있는 각종
내장과 무릎관절 등에 온갖 병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뜨거운 욕조에 하반신을 자주 담그고 매일 운동하십시오.
바로 먹고 바로 운동하고 굶을줄 알면 병들어 일찍 죽을 이유가 만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