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판매되는 초란을 먹고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내용 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곳이 전통식초로 유일한 곳이라고 합니다.
500ml 2병에 6만원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들어갔길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수입 밀로 만든 누룩을 사서 사용하고 일반현미를 사용하면서….
어느 누구를 비방하는 것이 나쁜 것인 줄은 알지만
대한민국 식초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식초를 제조하는 곳이 400여 곳이 있으며
대를 이어온 전통식초도 70여 군데나 있습니다.
쌀누룩을 직접 띄우고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 식초를 만들고 있는
곳에서도 현재가격을 조금 낮춰 많은 분들에게 우리나라에서는
더 좋은 식초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데….
가격이야 그 분 마음이겠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식초를 만들면서 아주 크나큰 사명감은 아니지만
지켜야 할 기준을 정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산도를 높이기 위해 아니면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아니면
향과 색, 또 다른 무엇을 위해….
방법이야 많지만 식초의 기본이 아니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저만의 이론을 실천을 했지만 선생님을 만남으로서
어설픈 이론을 정돈하고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겠지만 하나 하나 정리해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