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역시 오골이 엄마다운 설명이군요.
제가 있는곳은 강화로 요즘 심한 일교차를 보이고 있답니다.
너무 나이먹어 못 낳는것은 아닌가 했는데 너무 어려서 그럴수도 있다는 가정이 오히려 희망을 줍니다.
우리 오골이를 충남까지 데리고 가서 님의 일장훈시를 듣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모이 잘주고 물 잘갈아주며 기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농장 번창하시길.....
이승숙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게시판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그래도 잘 해결이 돼서 다행입니다.
:
: 그 암탉녀석이 왜 알을 잘 낳지 않아 님의 속을 태우는지
: 모르겠습니다. 제 책임은 아니지만 저도 안타깝네요. ^^
:
: 사료와 볍씨가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구요.
: 저희 농장에도 요즈음 산란율이 많이 떨어졌어요.
: 아마 일교차가 커서 신체리듬이 깨진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답니다.
: 우리네 사람들도 요즘 같은 기상조건에서는
: 왠지 찌뿌둥하고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들곤 하지 않나요?
:
: 닭들도 환경변화에 굉장히 예민하답니다.
: 새 환경에 적응한 후 알을 세 개 낳았다니까
: 알을 못 낳는 닭은 아닐 것 같구요,
: 날씨 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
: 너무 채근하지 마시고, 더구나 협박 같은 것은 하지 마시고,
: 그냥 내버려 두세요.
: 혹시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 그리고 원래 오골계가 알을 많이 낳지 않아요.
: 연평균 백 개 안팎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 좀 더 기다려 보시고
: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으면 다시 연락주세요.
: 제가 잘 타일러보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