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그리고 오래도록 씹어야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그리 하려고..애써보지만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그래도,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있답니다.
누구를 위한일이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에~그러다가도 자꾸 잊고는 그냥 삼키기가 일쑤이긴합니다.ㅎ
오늘 문득,
손목이 견딜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끙끙거렸던 몇달전에 그날이 생각나 사진을 올려봅니다.
손이 퉁퉁붓고
수저를 들수 없을만큼 많이도 아팠었지요..
거기다,가끔식 밀려오던 목덜미에 통증은 나를 더 힘들게 하였고...
그로 인하여..걸어다니는 것조차 버거워 많이도 힘겨운 나날이였습니다.
선생님을 만나 치료받고 돌아오던 날
참으로 오래간만에 편안한 잠을 이룰수가 있었지요.
한번씩 뻣뻣하면서 현기증을 일으키던 증상도 어느샌가 사라지고
얼마전 부터는 행주도 손수빨고, 짜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아직은 염려스러워 조심하는 차원에서 손목 쓸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압박풍대를 차곤하지요.ㅋ
사진 보이시죠?
여전사 같지않나요..ㅎㅎ
이제는 저 정도로 많이 나았습니다.
애들아빠도 선생님 만나뵜을때보다 5K로가 빠졌구요..
선생님...
덕분에 저희부부 전보다 더 깊은 부부애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보람된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홍삼팜에서 보내온 홍삼 덕분에 아침또는 저녁에 애들아빠에게 따라주면서
느끼는 뭐랄까..하옇튼 "묘" 합니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안스러움~고마움이 합쳐져서 더 잘해주고 싶고..
그러네요.
언제나,가족들을 우선으로 챙기는 사람인지라
그걸 당연하게만 생각했지요.
고맙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많이 반성하고 있지요.
전보다 농사일을 많이 힘들어하는 애들아빠를 보면서
얼마나 힘에 부치면 저럴까?그래서 안스러운 마음에 가슴이 짠~하면서
눈물도 나구요..
선생님...
9월에 제주에 오신다니
벌써부터 선생님을 기다려집니다.
시간이 허락되시면 저희집에 하루쯤 지내다 가셔도 좋을텐데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감사합니다..
2007.8.30 은파각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은파농장
이승숙
[2007/09/04]
은파각시 님, 많이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현미잡곡밥 꼭꼭 씹어서 지성껏 드시면 곧 더 좋은 경험을 하시게 될 거예요.. 홧팅입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