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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아마 초등학교 학생들도 다 아는 건강상식일 겁니다.
KBS TV의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얼마 전
식초에 관한 특집방송을 했지요.
저는 닭을 키우는 사람이라서 특히 초란醋卵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떤 여성 당뇨환자가 식초에 계란을 담가
초란을 만들어 먹는 장면이 소개됐습니다.
그 분은 "초란을 먹은 뒤로 증세가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선 선생님 덕분에 좋은 식초도 알게 되었고
좋은 꿀과 좋은 꽃가루(花粉)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명체인 오골계 수정란에 제대로 만든 전통 식초와 숙성된 꿀,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화분을 넣어 만든 생명수가 바로 초밀란醋密卵입니다.
속이 냉한 사람에게는 초란보다 초밀란이 더 좋다고 하네요.
-이승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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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水)의 시대와 식초
21세기의 현재는 오행(五行:木火土金水)으로볼때
화말수초(火末水初)의 시대입니다.
저물어가는 화의 시대가 발버둥을 치니 엄청난 화독(火毒)이 생겨납니다.
계절만 살펴봐도 알 수 있습니다.1년중 하지를 넘어선 한 달이 가장 더운데,
하지는 양이 강하지만 음의 기운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더위가 주춤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더 뜨겁습니다.음기에 지지 않으려고 양이 더욱 성하기
때문입니다. 시대적으로 보면 지금이 그와 같은 시기입니다.
스러져가는 열기의 준동, 광우병이나 사스가 그렇고 암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암이 지금처럼 그렇게 흔한 병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어떤가요? '암보험' 이라는 상품이
인기를 끌 만큼 흔한 질병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염된 환경, 잘못된 식생활, 스트레스 등 많은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시대의 기운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같은
심장 질환을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비만, 중풍 등 모두가 화독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독을 치료하려면 수극화(水克化)의 원리에 따라 수의 약을 쓰는 법이
있고, 이열치열로 화의 약을 쓰는법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화를 제거하는 약 외에도 식초를 주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식초란 집에서 자연적으로 발효시킨 식초를 말합니다.
식초는 물이면서도 색이 검기에 오행으로는 수에 속합니다.
(재빠른 왜인들은 아예 검은 누룩으로 흑초를 만들었숩니다.)
또한 식초는 발효, 즉 합하여 썩어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수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의 결정인 식초는 화의 치성함을 다스리고 독성을 제거하며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가 자연 발효 식초를 단기간만 복용해도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맛은 흔히 살을 찌게 한다고 하지만,
발효되어 나타나는 신맛은 오히려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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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를 아는 사람은 천리 먼길을 물어 물어 찾아오고
식초를 모르는 사람은 선물을 받고도 시큰둥하게
"이거 먹어도 돼요?"라고 말한다.
"만일 식초가 산삼과 같이 희귀하다면
식초 한 병이 산삼 일만뿌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산삼은 결코 식초와 같은 살균. 해독. 이뇨작용을 하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