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8/05/19, Hit : 8363
제목    마음 쓰지 마세요
작성자   이승숙

괜찮습니다.
인연 닿는 다른 분이 키워주셨어요.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농식품부에서 이 선생님의 고언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네요.
AI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가 핵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식으로 대처하다가는 AI는 고사하고 단순한 세균성 질환도 잡기 어렵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AI 대책이라는 것들을 보십시오.
재래시장의 닭.오리 판매 금지, 가든형 식당의 자가도축 금지, 농장 안팎에 소독약 듬뿍듬뿍 뿌리기...
AI 대책의 핵심이 되어야 할 닭의 면역력 증강이나 동물복지 확대와 같은 대목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고 모든 사람이 감기에 걸리나요?
가족 중에 감기 걸린 사람이 있으면 가족 구성원 모두 감기에 걸리나요?
이웃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마을 사람 모두 감기에 걸리나요?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질병에 쉽사리 노출되지 않지요.
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성만을 앞세워 닭을 빽빽한 공간에 몰아 넣고 성장. 산란촉진제와 항생제로 범벅된 사료를 먹여
기르는 한 축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멀쩡한 닭과 오리들을 '위험' 반경 내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살처분을 하다니요?
이건 분명 만행입니다. 미친 짓입니다.

저는 홍삼과 숯, 황토, 된장가루, 목초액, 미생물 등을 이용해
닭의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매실효소는 그야말로 藥으로 아픈 닭들에게만 주고 있지요.
올해엔 매실효소를 더 많이 담가야겠습니다.

가마가 완성되면 소식 주세요.
준공검사 하러 가겠습니다. ㅎㅎ
늘 좋은 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